미래에셋증권은 20일 슈프리마에 대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1000원에서 6만원으로 큰 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슈프리마의 올 1·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5%, 23.9% 증가한 63억원, 31억원, 영업이익률은 49.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지문인식 시장이 아직도 초기단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사업부분별로 보면 지문인식 시스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지문인식 솔루션 매출액은 저변확대에 따른 고객사 증가에 힘입어 29.4% 증가한 2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1분기 주요 고객사는 에스원, 아이레보 등 대부분 기업체였으나 2분기부터는 경찰청 등 공공부분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공공부문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문인식기술이 전자여권 및 출입국 관리 등 공공부분으로 확대되기 시작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고성장 할 것"이라면서 "올해 경찰청 과학수사 지문DB, 미국 비자면제 AFIS시스템 등 5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외교통상부 및 법무부로부터도 전자여권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고 이미 국내 및 세계 지문인식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각 국가 정부들의 출입국관리시스템, 전자주민증 등 실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5.9%, 55.0% 증가한 328억원, 15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국제 바이오 인식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규모 공공부문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지문인식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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