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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할인거래 불가피..'보유'<하이證>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경쟁사 대비 할인 거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5.4배로 삼성중공업 대비로는 약 36% 할일된 수준이고 현대중공업과는 비슷한 상황"이라며 "망갈리아 조선소의 경영난에 따른 부담과 통화옵션 거래에 따른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할인 거래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정가액 위험 회피 회계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매매 목적의 통화선도계약이 경쟁사 대비 규모가 크고, 추가적으로 통화옵션계약도 보유하고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외 손익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게 된다"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매 목적의 통화선도거래와 통화옵션거래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이 3367억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환율이 하향 안정되고 있고 통화옵션계약 중 거래 금액이 가장 큰 SC제일은행과의 월 결제 금액 2000만달러짜리 계약이 오는 5월로 종료되기 때문에 향후 파생상품 관련 리스크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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