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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지루한 소재…멤버들의 열정으로 큰 웃음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무한도전' 여섯멤버의 불행은 곧 시청자들의 즐거움이었다.

18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탈것과 목적지 등을 멤버들의 운에 맡기는 'YES or No 인생극장 특집 2'를 방송했다.

지난주 마라도에서 자장면을 먹기로 결정된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서울역에서 A와 B가 적힌 봉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마라도까지 가는 탈것을 정했다.

결국 전진 홀로 비행기표를 선택하고 유재석 등 나머지 멤버들은 승선권을 골라 기차를 타고 부산까지 이동한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은 서로의 손가락을 깨물어 제일 못참는 사람이 골든벨을 울려 객실 내의 모든 승객들에게 먹거리를 대접하는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유재석은 지난 주에 이어 불운의 연속이었으나 이어지는 불운 속에서도 웃는 모습을 잃지 않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애썼다. 결국 마지막 행운은 웃음을 잃지 않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마라도까지 가서 자장면을 먹어야 하는 다소 억지스런 설정으로 시작된 멤버들의 여정은 자신들의 선택 여하에 따라 조금씩 희비가 엇갈렸고 시청자들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운명에 즐거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라도에 도착, 10시간 만에 자장면을 먹게된 유재석과 달리 그 시간 제주도행 배에 몸을 싣고 있던 노홍철과 정형돈은 끊임없이 게임을 지속했다.

이들과 달리 지난주 호텔로 향했던 박명수와 정준하는 스태프들이 먹은 음식까지 계산해야하는 선택의 기로 앞에서 또다시 희비가 교차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과 같이 50만원이 넘는 음식값을 계산한 박명수는 호텔에서 거품 목욕까지 한 뒤 집으로 향했으나 정준하는 녹차를 마시기 위해 전라남도 보성으로 이동했다.

최근 소재 고갈로 인해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시도된 인생극장은 다소 식상한 소재라는 평가도 있었으나 자신의 선택 앞에 순응하거나 부정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는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등장해 "다시 무한도전을 찾았다"고 밝혀 무한도전 팬들은 물론이고 김연아 선수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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