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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에서 주인공 장서희와 김서형의 불꽃튀는 메이크업 대결이 17일 펼쳐진다.
지난 16일 방송분에서 극중 한국메이크업대회 개최와 두 주인공의 결선 진출을 알린 데 이어 이 대회에 참가한 구은재(장서희 분)와 신애리(김서형 분) 사이의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지고 있는 것.
애리는 프랑스에서 5년간 메이크업을 배워온 인물이고, 은재는 혼자서 메이크업을 배워 민뷰티샵에서 실시한 공모전에서 1등을 한 경력이 있다는 점, 특히 은재는 자신의 남편 교빈을 빼앗은 애리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모든 것을 건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구은재라는 이름 대신 민소희로 지원해 민여사의 동정심을 샀고, 이어 차근차근 진짜 민소희처럼 변하기도 했던 은재의 행동들을 감안해 그동안 드라마의 주 무대는 자연스럽게 뷰티샵이었고, 이 뷰티샵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이 드라마의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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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에 이르러 은재와 애리는 심사위원장인 세화화장품의 서권순회장과 심사위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메이크업 경연을 펼친다. 아울러 이날 대상 수상자 발표가 밝혀질 예정.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장서희가 상패를 들고 있고, 김서형은 꽃다발을 들고 있어 과연 누가 1위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장면 촬영은 이달 초에 진행됐다. 당시 실제 메이크업대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완벽한 준비를 한 세트에서 장서희와 김서형은 드라마 시작 전부터 전문가들로부터 틈틈이 배워왔던 메이크업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조연출 신경수PD는 "장서희씨, 김서형씨가 방송 막바지에 열린 메이크업 대회를 위해 정말 공을 들여 촬영에 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그 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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