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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축소..불안감 확산

외인 현선물 동시순매수에도 상승폭 급감..코스닥은 2%↓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하락세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미국 다우지수가 개선된 기업 실적에 힘입어 8100선을 회복했고,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1.6%의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국내증시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동시 순매수로 나서며 국내증시에 대해 '사자'를 연일 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크게 줄어 본격적인 조정 장세에 돌입하는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81포인트(0.58%) 오른 1344.5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0억원, 4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는 등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차익거래 678억원, 비차익거래 115억원 매도로 총 793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2.33%)과 은행(-1.19%), 건설업(-1.02%)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2.64%)와 운수창고(1.8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D램 고정거래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2.58%) 급등한 5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1.34%), LG전자(2.87%), LG디스플레이(3.21%) 등도 강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15포인트(-2.44%) 내린 485.37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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