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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초 性매수 11명 줄줄이 소환

10대 청소년 성폭행한 범인 영장…이들과 만남 가진 11명도 소환

대전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인터넷채팅 '조건 만남'을 통해 만난 10대 초반의 여중생 2명을 동시에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씨(31)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11일 밤 대전에서 인터넷채팅을 통해 만난 A양(13)과 B양(14)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나는 경찰인데 너희들이 조건만남을 한 증거를 갖고 있다. 바로 소년원 갈 줄 알아라”고 협박했다.

그는 또 이들 청소년들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차량 안에 있던 공구를 들어 위협하고 2시간 30분 동안 충남 논산 일대를 주행하다 이튿날 새벽 충남 공주시의 한 모텔로 끌고가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뒤 신고할 것을 대비해 피해 청소년들에게 현금 5만원 주며 돈을 받는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피해 청소년들이 지난해 10월쯤부터 인터넷을 통해 성인남성들을 만나 성매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과 성관계를 가진 성매수 남성 11명을 확인, 소환조사하고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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