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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일관계, 벚꽃처럼 활짝 펴야"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한국 기업은 많은 것을 일본에게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기술도 그렇고, 경영하는 자세도 그렇고 합해지면 한국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부품소재전시회에 참석, 한일 경제인들과 환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은) 하나의 경제권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환담회장 벽에 걸려있는 대형 벚꽃 그림을 가리키며 "벚꽃이 활짝 피었는데 양국 관계도 활짝 펴야 한다"며 "(한국과 일본이) 하나가 되면 세계와 경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품소재전시회를) 작년 4월 한다고 했을 때는 세계경제가 이렇게 나빠질 줄 모르고 했는데 이처럼 어려울 때 하는 게 더 뜻깊다"며 "양국이 합쳐서 빨리 경제위기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번 부품소재전시회는 지난 65년 한일 수교 뒤 44년간 품어왔던 우리의 숙원 중 하나가 결실을 맺은 의미있는 행사"라면서 "그동안 정상회담 있을 때마다 부품소재 기술협력이 거론됐지만 계속 미뤄지면서 된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일 무역역조가 300억 불을 넘고, 특히 부품소재 분야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구매 계약까지 체결되는 이번 전시회는 MB식 대일 실용 외교의 결실"이라면서 "한일 수교 이후 대일 외교의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 측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 조석래 한일경제인협회장(전경련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조환익 코트라 사장, 정준석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장, 윤진식 경제수석,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일본 측에서는 타카이치 사나에 경제산업성 부대신(女, 총리특사), 미야하라 켄지 스미토모상사 상담역(일본 경단회 고문), 이이지마 히데타네 일한경제협회장, 아라키 히로시 동경전력 고문, 사메시마 후미오 태평양시멘트 회장, 우에다 카츠히로 오오가키정공 회장, 하야시 야스오 JETRO 이사장, 미즈노 유지 아사히카세이 임원, 아와야 쯔토무 서울재팬클럽 회장, 시게이에 토시노리 주한 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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