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비안 등 8개 중소기업에 R&D인력 나가…4월 중순 부터 성과 날 듯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부출연연구원 중 처음 시작한 중소기업 성장지원프로그램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16일 ETRI에 따르면 이 연구원의 R&D(연구개발)인력 8명은 2월 초 시작한 ‘중소기업 현장지원 인력파견 제도’를 통해 현재 (주)모비안 등 8개의 중소기업에 나가 기술애로 및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술력이나 고급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제품질을 높이기 위해 정부출연구기관의 고급인력들이 중소기업에 나가 현장을 살피는 프로그램이다.
ETRI는 이 제도를 통해 현장에서 파악한 기술수요를 연구에 반영하고 기술상용화 성공률도 높이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가 연구인력을 파견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주)코셋, (주)포토닉솔루션, (주)유비테크, 매크로임팩트(주), (주)피스페이스, (주)넥스프라임, (주))민트패스, (주)모비안 등 8곳이다. 지역별로도 서울, 경기, 광주, 경북, 대전 등에 고루 퍼져있다.
인력파견분야는 ▲광부품(레이져 패키징 등) ▲방송통신융합(WCDMA 통신모듈 등) ▲SW콘텐츠 등 3개다.
최문기 ETRI 원장은 “이 제도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국내 제품들의 해외통신업체에 수출하고 신제품을 개발, 사업영역을 넓히는 등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연구인력파견을 마치는 4월 중순부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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