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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노라조의 멤버 이혁이 어린시절 혀가 잘렸던 위험천만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혁은 오는 17일 오후 방송하는 MBC '오늘밤만 재워줘'에 출연해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오싹해진다"며 "그 사건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내가 가수가 된 걸 기적에 가깝다고 이야기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렸을 때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혀를 절반가량 잘려 응급실에서 접합수술을 받았다. 그 후 'ㄹ' 발음을 하기가 어려워져 '사랑해'라는 발음이 잘 안 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강해'라고 말한 뒤 오직 글로만 사랑을 표현한다"고 말해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이혁은 "그때 신체적·정신적 충격이 컸다. 수술 후 접합된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짧은 단어를 이야기하는 것도 몹시 힘들었다"며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게 힘드니까 혼자 음악을 들으면서 딴청을 피우기도 했다. 지금도 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내가 원래 말수가 적은 줄 알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때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상태로는 도저히 노래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나를 시험해 보기로 마음먹었다"며 "걸음마를 배우는 심정으로 발음교정부터 다시 시작했다. 볼펜을 입에 물고 죽기 살기로 책을 읽기도 하고, 좀 나아지면서 자주 듣던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혁은 마지막으로 "다행스럽게도 노력이 가상했던지 상태가 좋아져서 이렇게 대화도 하고 싱글 앨범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혁은 최근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남자'로 본격적인 솔로활동을 선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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