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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사상최대 1.3조 R&D투자

SKSK그룹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 투자를 진행하고 인재를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15일 SK그룹은 올해 녹색기술, 차세대 정보통신, 생명과학, 정보전자소재 분야에 대한 R&D 투자 규모를 사상 최대인 1조3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1000억원보다도 18%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04년 SK그룹의 R&D 투자규모가 35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그룹 R&D 투자규모가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또 오는 2012년까지 R&D 분야에 5조7000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녹색기술·정보통신기술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서다.

특히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그린카 등 녹색기술 ▲차세대 망 기술, 차세대 인터넷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 ▲글로벌 신약개발 등 생명과학 ▲Display 핵심기술 개발, LCD용 부품소재 등 정보전자소재 등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당초 800명에서 1000명으로 25% 확대키로 했다. 늘어난 200명은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인 계열사를 중심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규모는 신규사업과 글로벌사업 등을 고려해 사상 최대의 신입사원을 뽑은 지난해 규모(1200명) 보다는 줄어는 반면 통상적인 채용 규모(650명) 보다는 54%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R&D 투자를 단행하고 채용 규모를 확대한 데에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돼 있다.

최 회장은 각 계열사에 "R&D를 통한 미래기술 확보와 역량있는 인재채용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에 해당한다"면서 "경영환경이 악화돼 어렵더라도 R&D와 인재채용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생 인턴 1800여명과 경력사원 채용 등을 포함하면 SK그룹의 올해 전체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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