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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없는 지수선물 '전선만 후퇴'

개인 팔자 vs 외국인 사자..PR 매물로 169선 등락

장중 한때 172선을 넘어섰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향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170선 아래로 밀려났다.

오후 1시51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30포인트 하락한 169.60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이평선 조금 위에 걸려있는 상황,.
오후 1시21분에 168.50까지 밀린뒤 낙폭을 조금 줄였다.

선물시장 외국인과 개인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개인은 3216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71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01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1519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가세하면서 지수가 하향 압력을 받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41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101억원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미결제약정은 8000계약 증가해 있어 장후반 지수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 후반 선물 수급 균형이 무너지는 시점이 있을 것"이라며 "이때 베이시스 방향에 따라 지수에 비교적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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