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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토탈과 손잡고 베네수엘라 석유 개발 나선다

중국 2대 석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와 프랑스 석유업체 토탈이 손잡고 베네수엘라 석유개발에 나설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WSJ은 페트로차이나, 토탈, 그리고 베네수엘라석유공사(PDVSA)가 현재 석유개발 및 정유기업 설립을 논의 중이라며 그 투자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3개 회사의 임원들은 오는 5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만나 매일 20만배럴의 석유를 20년 동안 중국으로 운반하는 데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협상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13년부터 개시될 것으로 보이며 그 규모는 향후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WSJ는 전했다.

페트로차이나의 관계자는 "현재 토탈과 공동으로 오리노코 벨트의 석유자산을 매입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며 "베네수엘라 중유를 토탈이 지은 현지 공장에서 가공한 후 다시 중국으로 옮겨 가솔린이나 디젤유로 정제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제공장은 페트로차이나와 PDVSA가 공동으로 중국 광둥(廣東)성에 지을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토탈 대변인은 "페트로차이나와 여러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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