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북부 집값 양극화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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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시작된 강남권 급등세가 경기 남부로까지 번지면서 경기 남 북부 집값 양극화가 재점화되고 있다.
2월까지 경기 남 북부 격차가 75만원까지 좁혀졌지만 3월부터는 과천, 용인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 격차가 79만원으로 벌어졌다.
닥터아파트가 경기 남부와 북부 아파트 값(3.3㎡당)을 월별로 조사한 결과 과천시와 용인시는 3월 각각 0.07%,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들어서 경기 남부지역은 0.02% 상승한 반면 북부지역은 하락세(-0.04%)가 지속돼 80만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 기간 동안 과천시는 재건축사업에 기본 방향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이 발표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 가까운 0.87% 상승했다. 화성시(0.06%)도 동탄2신도시 보상 시작으로 매수세가 늘었으며 용인(-0.01%)은 약보합세로 돌아섰지만 3월 이전(1월 -0.49%, 2월 -0.25%)에 비하면 하락폭이 미비하다.
반면 경기북부는 회복세가 느리다. 4월 들어 경기도에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한 곳이 경기 북부의 대표지역인 의정부(-0.24%)와 동두천(-0.35%)이다. 지난해 상반기 상승세를 주도했던 곳이지만 현재는 소형아파트 조차 매수 문의가 없는 상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경기 남부 아파트 값은 북부에 비해 강남권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강남권 매매가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최근의 강남권 아파트 값 상승세로 보아 경기 남ㆍ북부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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