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가 내년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를 통해 스카이프를 분리매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프는 지난 2005년 이베이가 26억달러로 인수한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 업체다.
그동안 이베이는 스카이프 인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이 회사를 처분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왔고 결국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존 도너휴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프가 독립적인 사업으로 탄탄한 기반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스카이프는 이베이는 물론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과도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카이프가 독립할 경우 그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스카이프의 창업자인 니클라스 젠스톰과 야누스 프리스가 사모펀드와 함께 스카이프를 다시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너휴 CEO는 지난해 4월 취임 당시 "1년 동안 이베이 내에서 스카이프의 가치와 잠재력을 평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스카이프에 새 경영진을 임명했다. 스카이프는 지난해 순이익이 44% 증가한 5억5100만달러를 기록했고 가입자수도 47% 증가한 4억500만명에 달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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