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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대학이 뛴다]"헌혈기네스 도전 함께 해요"

한양대가 헌혈 릴레이 한국최고기록에 도전한다.

'헌혈나눔대축제 70일간의 기적'은 지난달 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70일간 진행되는 행사로 7000명 헌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대는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 헌혈하우스를 설치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11일까지 2300여명이 헌혈을 했으며 14일에는 3000명 돌파가 예정돼 있다.

한국기록원도 이번 대규모 헌혈행사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한 장소에서 70일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헌혈한 기록은 물론 다음달 16일에는 '1일 최다인원 헌혈', '1회 동시에 최다인원 헌혈' 등 진기록이 나올 예정이다.

한양대는 5월16일은 헌혈행사 '빅 데이'로 정하고 헌혈차 20대와 간이침대 80개를 동원할 계획이다. 이날 헌혈 목표 인원은 2000명. 목표 달성을 할 경우 '최대 1일 헌혈 기네스'가 나온다.

한양대는 목표달성을 위해 학과별 단과대별 동아리별 헌혈 참가자 비율을 공개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양대는 재학생의 30%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정대 한양대 사회봉사 팀장은 "헌혈을 위해 테스트를 한 사람 중 50% 만이 헌혈이 가능한 건강상태로 나타났다"며 "헌혈도 기회라는 인식이 생겨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빅 데이'의 목표달성을 위해 한양대 70주년 특별 홈페이지(http://70th.hanyang.ac.kr)에서 헌혈 예약을 신청을 받는다. 중고등학교·관공서·사회봉사단체들의 헌혈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국 팀장은 "헌혈 희망자 중 50% 정도 만이 실제로 헌혈이 가능하므로 '빅 데이'에 2000명 헌혈 목표를 달성하려면 5000명 정도가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며 "기록적 가치를 떠나 각박한 현실에서 피를 나눈다는 교훈을 심어줄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이 참여해 꼭 목표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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