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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구립노인요양시설 6월 착공


양천구가 2010년 완공 예정인 ‘구립노인요양 시설’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신월7동 국민임대주택단지 내 들어설 ‘구립 노인 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제2차 설계용역 보고회가 지난 8일 열렸다.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병이 급증하고 있어 장기노인요양 보험제도 등 여러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지만 아직도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양천구는 2008년 전국 노인복지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구답게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증가에 대비한 구립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올 6월에 착공할 밑그림 그리기를 완료, 건축 및 복지전문가, 사회복지관장, 일반주민 등을 모시고 제2차 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1차 설계(안)보다 규모를 확대, 요양인원을 70인에서 80인으로 늘리고, 건물규모도 당초(안)보다 약 386㎡ 증가한 2526㎡로 변경했다. 주차장은 장애인주차장을 포함, 총 13면이 증가한 23면으로 계획됐다.

그 밖에 통합 간호사실, 사회복지사실, 오물 처리실을 지상 1층에 추가 설치, 휠체어 높이를 고려한 원예활동공간 및 조경 식재, 보행 및 휠체어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복도 폭 추가 확보(1.6m → 2.0m) 등 의견이 설계에 반영했다.

그리고 이 날 2차 용역보고회에서 수렴된 외부에 쓰레기 보관장소 확보, 세탁실에
환기시설 설치, 응급처리실 설치 등의 의견 역시 설계에 반영한다.

치유, 동행, 자연, 인간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디자인되는 구립 노인요양 시설은 특히 옥외공간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공간의 조성으로 자연활용의 최대화와 훼손의 최소화, 외부와의 소통을 유도한다는 데서 차별화된다.

놀이를 통한 치유공간인 하늘마당에는 촉감을 자극하는 지압산책로,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뜰인 소리마당에는 야외무대, 원예를 통해 자연을 접하는 체험공간인 과실수
정원에는 계절별 과실수, 사계절 꽃내음이 있는 뜰인 들꽃정원에는 허브밭이,만남의 공간인 열림마당에는 가족간 대화로 가득 채워진다.

이처럼 조성되는 옥상공원은 단순한 휴게기능 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치료기능을 도입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 지하1, 지상3층으로 건립되는 구립노인요양시설은 외면적으로도 장식 기둥 개수를 줄이고 단일색의 유리로 이뤄진 외벽을 통해 깔끔하고 희망적인 이미지를 나타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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