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전현준)는 13일 MBC PD 수첩의 광우병 왜곡 보도 의혹 사건과 관련, 아레사 빈슨(사망) 어머니 및 빈슨 주치의로 소개된 A.J 바롯과의 인터뷰 원본 테이프 2개만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제 (방송)원본 조사만 남았다"며 "빈슨의 어머니와 바롯 인터뷰 원본 2가지만을 원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이들에 대한 MBC의 인터뷰 '번역본'은 모두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원본 테이프를 봐야 겠다고 하는 이유는 같은 대화의 번역본이 여러 개가 있기 때문"이라며 "(어떤 대단한 의미가 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그 중 일부는 방송 나가고 난 뒤 번역 된 것도 있어 원본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번역가들에 따르면 이들은 방송 인터부에 대해서는 의역하지 않고 직역만 해 피디와 작가들에 번역본을 넘기는데 일부 PD수첩 관련 번역가중에는 자신이 번역한 내용과 방송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PD 혹은 작가 등 누군가가 내용을 고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또 "조사 결과 빈슨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CJD'와 'vCJD'를 혼동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일 MBC 'PD수첩'의 촬영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MBC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노조 등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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