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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녀의 마음을 설레게 한 건 '꽃피스'

봄 꽃이 한창이다. 바람결에 하늘하늘 날리는 벚꽃을 구경하는 사람들 마음도 설렌다. 어느새 노란 개나리꽃은 우리곁에 다가왔다.

봄과 함께 꽃처럼 화려한 원피스가 돌아왔다. 때이른 짧은 미니스커트 보다 봄 꽃을 닮아보는 작은 여유를 원피스가 제안한다.

올해 원피스는 기존에 간결한 원피스보다 쉬폰, 린넨 등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겹쳐 입을 수 있는 활용성을 높인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은은한 광택이 특징인 새틴 소재 원피스도 새련된 느낌을 준다.

김현정 제일모직 구호 디자인 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실루엣을 기본으로 기하학적인 절제미와 정교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디테일이 많은 쪽보다는 심플한 느낌이 더욱 세련되어 보이고 미니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젊은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 원피스 유행 컬러는 은은한 파스텔톤 컬러에서 부터 원색에 이르기까지 밝고 화사한 컬러들이 등장했다. 아울러 블랙에 가까운 어두운 톤을 바탕으로 블루, 그린 계열이 주목받고 있다.

꽃무늬와 체크는 봄 원피스의 기본 무늬로 자리잡았으며 꽃, 고양이, 말 등의 프린트가 반복되는 원피스는 아기자기해 보여 소녀다운 느낌을 준다. 아울러 기하학적인 무늬와 도트(점) 등을 사용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리본, 프릴이나 레이스, 스팽글 같은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나타내는 디테일이 많이 쓰였으며, 허리선은 딱 맞게 고정되면서 허리 아래부터는 A라인을 만들거나 플레어처럼 퍼지며 여성미를 더욱 강조해준다.

또 지난해 복고열풍으로 등장했던 하이 웨이스트 라인은 올해에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하이웨이스트 라인에 리본을 포인트로 장식해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원피스는 블라우스나 반팔 트렌치코트, 자켓, 가디건 등을 함께 입어주면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활용성이 높은 아이템. 캐주얼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원색 레깅스를 함께 입으면 된다.

제일모직은 올해 옥색과 청록색을 포함한 터키옥에서 응용한 원피스와 함께 절제된 디테일과 심플한 라인을 적용한 미니원피스로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또 구조적인 형태감과 섬세한 장식성을 통해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종이접기나 주름 등을 사용해 구조적인 볼륨을 표현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LG패션은 꽃무늬와 체크,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무늬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나무에서 뽑아낸 재생섬유 비스코스와 면, 린넨 등 가벼운 소재로 경량감을 높였다. 코오롱패션 쿠아는 슬림한 H라인 원피스와 주름을 통해 풍성하게 실루엣을 표현한 벌룬형 원피스를 선보이다.

신원은 플라워 프린트의 로멘틱 스타일 하이웨스트의 복고풍 스타일 셔츠형 캐주얼 스타일의 개성에 맞춘 원피스를 내놓았다. 인디에프는 심플한 실루엣에 그라데이션 무늬와 회화적인 프린트 원피스와 호피나 얼룩말 같은 섹시한 프린트원피스, 시원한 스트라이프 원피스 등을 출시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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