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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후분양·동시분양·공공택지물량 '눈길'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시기를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분양몰이에 돌입할 예정이다.

9일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에서 총 132곳 10만3301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되고 일반분양 물량은 4만3232 가구.

올 1분기 총 43곳 2만2738가구(일반분양 9104)보다 4.5배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총 153곳 8 6526가구(일반분양 4만4302가구)에 비해 물량은 늘어난 반면 사업장은 21곳이나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총 28곳 1만9793가구(일반분양 5289가구) ▲경기 총 42곳 3만 3718가구(1만2012가구) ▲인천 총 24곳 1만9142가구(1만 6057가구) ▲지방 총 38곳 3만648가구(9874가구)이다.

장윤정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올해 신규주택 취득 시에는 양도세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다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주택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지 않는 만큼 저금리를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고 말했다.

2분기 분양물량 중 대부분 인구유입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와 인천 청라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서 이뤄지는 동시분양,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인 공공택지분양 물량을 살펴보자.

◆ 서울·경기 등 후분양 재건축 단지

서울 및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계약 후 3~4개월 이내에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80% 이상 진척된 상황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대부분 계약 후 1년 이내에 입주가 가능하다. 또 실제 단지배치와 층·향·조망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잔금 납부가 촉박하므로 사전에 자금계획을 잘 세워둘 필요가 있다.

재건축 후분양 제도는 지난 2003년 분양가 거품 제거, 완공 주택 확인 등 실수요자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취지 하에 도입됐으나 실질적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수요자들이 청약을 포기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지난해 11월 폐지됐다.

4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82~215㎡ 1142가구 중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삼성건설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라이프·한신·효성상아연립을 재건축해 79~142㎡ 696가구 중 1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이달부터 조합원분을 시작으로 입주에 들어간다.

6월 두산건설은 경기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2단지를 재건축해 83∼186㎡ 총 1248가구 중 167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2012년 개통되는 광명경전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시기는 오는 12월에 예정돼 있다.

◆ 인천청라·김포한강 택지지구 등 동시분양

동시분양은 여러 아파트 단지들의 청약을 대규모로 동시에 실시하는 분양 형태다. 따라서 건설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수요자들은 한꺼번에 다양한 단지들을 비교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또 비슷한 입지여건을 두고 평면·인테리어·커뮤니티 시설 등 품질로 승부를 거는 만큼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동시분양은 청약수요가 분산돼 개별분양 단지보다 경쟁률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높은 당첨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단지별로 꼼꼼하게 비교한 후 신중하게 청약을 할 필요가 있다.

5월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한양, SK건설, 반도건설, 동문건설, 동양메이저건설 등 총 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같은 달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우미건설, KCC건설, 화성산업 등 총 3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 발전잠재력 풍부한 공공택지

지난달 18일부터 수도권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돼 공공택지에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면적별로 85㎡초과 1~3년, 85㎡이하 3~5년으로 각각 줄어들었으며,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은 3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지방은 종전대로 면적에 관계없이 공공택지가 1년이며 민간택지는 제한기간 없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수도권 공공택지의 중대형 아파트나 지방 공공택지의 경우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매매가 가능해져 유동성과 환금성 면에서 유리해졌다. 또한 공공택지 내 단지들은 주변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에 실거주는 물론 투자 목적으로도 가치가 뛰어나다.

4월 대한주택공사는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A18블록에 76~109㎡ 5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부산 최초의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정관지구는 부산·울산·양산을 한번에 연결하는 동부산권 개발 핵심 거점도시로 투자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같은 달 한일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7블록에 130~173㎡ 257가구를 분양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씨가 설계를 맡았으며 층별마다 창호의 위치와 크기를 변형하고 혁신적 평면공법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5월 한라건설은 대전 서구 도안지구 A14블록에 109~122㎡, 총 885가구를 분양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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