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최신원 SKC회장";$txt="최신원 SKC회장";$size="200,301,0";$no="20090325090041713329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SK계열사 지분을 늘려온 최신원 SKC 회장이 불황 속에서도 대박투자의 운을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이 올 들어 매입한 SK증권과 SK네트웍스 주가가 이미 2배 가까이 올라 상당한 주가 차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
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지난 2월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SK증권 18만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SK증권 지분을 갖고 있지않던 최 회장은 지분이 0.06%로 늘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개인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다. 최 회장은 지난 2월24일 SK네트웍스 1만3700주를 취득, 기존 4300주에서 18만주(0.01%)로 보유지분을 늘렸다. 역시 개인투자자로서는 최대 규모.
최 회장의 매입 이후 이들 종목은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금산분리 완화 수혜 등 호재로 SK증권은 지난달 초 1500원대에서 2700원으로 급등했고, SK네트워크 역시 7000원대에서 1만2000원대로 훌쩍 뛰었다. 또한 1월~3월 사이 세차례에 걸쳐 2만3000주를 추가 취득한 SKC도 두달 새 주가가 절반 가까이 올랐다.
최 회장이 세 종목에서 얻은 잠정 투자 수익만 해도 두달 새 5억여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 회장의 계속되는 계열사 주식 취득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로 현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인 투자 차원이며 특히 SK증권은 장기적 차원에서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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