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일 광진구청, 건국대병원,테크노마트 등 방문
광진구와 몽골간 유대가 강화된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최근 취임한 강호익 항올구청장과 엥흐툽신 항올구의장이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광진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나의 사랑 몽골’사진전을 관람한다.
이어 건국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첨단의료장비와 의료서비스를 시찰한다. 또 지역내 대형쇼핑몰인 테크노마트와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도 방문한다.
방문단은 7일 오후 광장동에 위치한 재한몽골학교를 방문, 몽골 교과서와 동화책 등 청소년 교육용 도서 100권을 기증했다.
또 몽골전통 의복과 모자, 신발 등 전통 수공예품 10점을 가져와 광장동 몽골울란바타르문화진흥원에 기증했다.
$pos="C";$title="";$txt="정송학 광진구청장(오른쪽)이 6일 오후 구청을 방문한 강호익 항올구청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size="550,366,0";$no="200904081153455568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몽골 항올구는 2007년 아차산 고구려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몽골전통가옥인 ‘게르’를 기증했다.
광진구와 몽골의 인연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장동에 소재한 외국인근로자선교회가 몽골근로자들의 친목단체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하면서 광진구를 찾은 몽골인들이 늘어났고, 이를 계기로 2000년 구의2동과 항올구 제12·13동이 민간차원의 외교관계를 갖게 된 것이 시작이다.
이를 바탕으로 광진구는 지난 2001년 6월 광장동에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을 유치했다.
몽골·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은 재한 몽골인들에게 모국의 정보 및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담축제와 몽골문화한마당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몽골문화를 소개해 주는 등 한·몽간 문화교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진구는 지난 2001년 11월 항올구와 공식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더욱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도시는 광범위한 정보교환 및 관계 공무원 상호 방문, 경제교류 협력증진을 위한 민간교류 지원, 교육·문화·관광 및 스포츠분야 상호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벌여왔다.
광진구는 매년 몽골학교 저소득 자녀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한편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또 '재한몽골학교 후원의 날』(매년 5월)과 '광진구민과 함께하는 몽골문화 한마당'(매년8~10월), '나담축제'(매년 7월) 후원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항올구 형제들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간의 상호이해와 우호협력을 보다 공고히 해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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