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일 신임 부총재로 이주열(58세) 부총재보를 선임했다.
이 신임부총재는 1977년 한은에 입행한 이래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한 정통 한은맨이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금융시장과 정책기획을 총괄하는 부총재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부총재보 재직당시 통화정책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최근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들로부터도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
이 신임부총재는 원주 대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제학석사를 거쳤다. 가족으로는 부인 경영자(53세)씨와 1남1녀를 두고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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