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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그린에너지 기업 '화려한 데뷔'

8일부터 대전서 열리는 '2009 그린 에너지 엑스포'서

삼성SDI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이후 관련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첫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SDI는 8일∼10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09 그린 에너지 엑스포'에 참가, '생활속 친환경 에너지'를 컨셉으로 다양한 에너지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리튬 이온 2차전지를 이용한 생활 속 IT제품과 태양광 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제품, 전기자전거(E-Bike)·연료전지와 같은 레저용 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출품했다. 리튬 이온 2차 전지는 일반 니켈카드뮴 2차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3배 이상 높고 충·방전 반복에 따른 용량손실이 거의 없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 아이템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삼성SDI는 특히 이번 그린 에너지 엑스포에 노트북의 사용시간을 30% 이상 향상 시킬 수 있는 노트북용 3.0Ah(암페어 아워) 고용량 전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3.0Ah 리튬이온 2차 전지는 세계 최고 용량의 원형전지로, 코발트계 양극과 흑연계 음극을 사용하면서도 고전압 기술을 채용했다.

세계 최고 수준인 25A(암페어) 출력의 고출력 원형 전지도 선보인다. 용량도 1.5Ah로 고출력 전지 중에서는 세계 최고 용량이다. 이 전지는 향후 E-스쿠터, HEV용 2차전지와 같이 고출력이 필요한 분야에 다양하게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풍부하다.

아울러 삼성SDI는 노트북에 적용 가능한 대면적 폴리머 전지를 개발, 공개한다. 폴리머 전지는 지금까지 핸드폰이나 MP3등 소형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돼 왔다. 이 전지는 원형전지보다 얇고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젤 타입으로 삼성SDI는 독창적인 고강도 젤 기술이 채용됐다.

차세대 에너지 사업의 핵심 동력인 연료전지와 태양광 전지 제품도 출품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건물 통합형 발전 윈도우는 건물의 유리창이나 외벽을 태양전지로 대체, 자체 발전을 할 수 있으며 세계 최고 크기(37*40㎠)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비교적 제조단가가 저렴하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한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 모듈 6매를 연결해 만든 것이다.

이밖에 삼성SDI는 전기자전거 등 리튬이온 2차전지와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제품과 레저활동에 유용한 연료전지등을 선보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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