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1조1000억원의 자산재평가 차익을 기록, 급등했던 SK네트웍스가 7일 재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해외플랜테이션 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금산분리 완화로 인한 수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인 1400원(14.74%) 오른 1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측은 "특별한 호재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SK네트웍스는 최근 경사가 많았다.
이달 초 자산재평가 결과 1조1000억원의 차익일 발생, 부채비율을 크게 늘었으며 인도네시아 산림청으로부터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을 위한 산림개발허가권을 취득하는 등 해외플랜테이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관에도 해외플랜테이션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해 매출액이 22조를 기록, 전년(18조)에 비해 큰 폭으로 실적 규모가 증가한 것도 호재로 제시됐다.
아울러 SK증권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금산분리 완화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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