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가 하락한 여파일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했던 것일까.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줄줄이 하락중이다.
7일 오전 9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업 지수는 전일 대비 1.21포인트(0.12%) 하락한 1038.93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5.66포인트(2.25%) 내린 245.38을 기록했다.
D램 업황 회복의 기대감으로 급상승 했던 하이닉스반도체가 전일 대비 200원(1.41%) 하락한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1.35% 내린 58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KB투자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턴어라운드 속도에 민감해지는 주가영역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디램(DRAM) 턴어라운드 공감대 확산으로 최근 1개월간 70% 주가가 급등했다"며 "올 2분기와 3분기 중 재고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4분기에 타이트한 디램 수급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반기 현 주가수준에서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며 지금부터 이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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