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판매량 부진과 재료비 부담으로 1분기 적자가 예상된다며 중장기적 측면에서 접근하라고 권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11월부터의 특수강 판매량 급락과 제품단가 인하 영향 등으로 지난해 분기실적 중 가장 낮은 매출 및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져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전년비 26% 감소한 3025억원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은 -111억원의 적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순이익도 외환부문의 손실 등으로 -19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비록 1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겠지만 향후 우리나라 특수강수요가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인해 선진국처럼 증가할 수 있고, 특히 세아베스틸의 경우 특수강 설비 확장에 이어 단조제품 설비 증설에 따른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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