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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건강한 조정

시장의 관심은 온통 어닝시즌에 집중

어닝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뉴욕 증시가 건강한 조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5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면 오히려 불안한 어닝시즌을 앞둔 랠리의 끝물로 인식될 수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조정을 받으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했다는 것이다.

5일만의 조정이었지만 아직까지 매수세가 살아있다는 점도 확인시켜줬다. 다우지수는 장중 155포인트 가량 밀렸으나 낙폭을 3분의 1 이상 줄이면서 마감됐다. 다만 시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 하고 5일만에 음봉을 형성했다는 점은 다소의 불안거리였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나스닥 지수는 5일 연속 양봉을 형성하며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문가들이 중요 분기점으로 여기고 있는 850선 회복을 앞두고 일단 한 발 물러났다.아발론 파트너스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이번주 S&P500 지수가 850선을 회복하며 마감될 경우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인수가격 때문에 IBM과 선마이크로 시스템의 합병이 지연된 사실은 결국 유동성 문제로 귀결될 수 있다. 때를 맞춰 칼리온 증권은 은행 대출에 대한 불안감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은행주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지만 다음주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이 당장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시켜줄 것이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온통 어닝시즌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금일 뉴욕 증시의 움직임에 대해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BNY 컨버그엑스의 니콜라스 코라스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증시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요인과 관련해 "기업들이 최악은 지나갔다는 언급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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