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이 자신이 경영진으로 재직했던 헤지펀드에서의 경험이 소중하며 투자은행업계에 대한 식견을 갖추는 기회였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서머스 의장은 "헤지펀드 업체에서의 경험을 통해 업계의 의사결정을 더 깊이 볼 수 있는 식견을 얻었다"고 밝혔다.
서머스는 지난해 헤지펀드로부터 520만달러(약 59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도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서머스는 하버드 대학총장직에서 물러난 지난 2006년 10월부터 헤지펀드인 D.E. 쇼의 경영진으로 일한 바 있다.
서머스는 당시 케네스 브로디 등 D.E. 쇼의 유명 투자 펀드매니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정책 문제와 관련한 컨설팅을 했다고 밝혔다.
서머스는 과거 하버드 대학 학장으로 재직 당시 활달한 성격으로 인해 실언도 자주하며 구설수에 올랐으나 최근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말실수를 줄이고 언행을 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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