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체들이 4월 들어 예년 기온을 회복함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어나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공원을 중심으로 신규 편의점이 늘고 있으며, 프로야구가 개막하며 야구장 편의점에서 매출이 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대청댐 현암정 매점과 어린이대공원내 매점이 훼미리마트로 바꿨다. 기존 매점에서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을 갖추고 현금인출, 휴대폰 충전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으로 전환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월 매출이 연간 매출에서 14.4%를 차지해, '최고 매출액을 기록하는 달'로 편의점으로 추가 전환을 유도해 4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막식이 진행된 잠실야구장에 입점한 GS25는 4일 하루 판매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김도형 GS25 잠실경기장점장은 "정규시즌에 하루 판매액이 1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맥주로 하루에만 1만개 이상 팔렸다. 또 커피와 우동, 떡볶이 등이 뒤따랐다.
GS25는 올 최대 관람객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이는 프로야구 정규레이스가 4월부터 시작돼 경기장 편의점에 마케팅을 집중하며, 아울러 편의점에서 프로야구 등 티켓 발권 서비스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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