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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도 주택담보대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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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속 문의 급증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 회사들이 주택담보대출 활성화에 나섰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이루고 있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솔로몬ㆍ한국ㆍ토마토저축은행, 우리파이낸셜 등이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 솔로몬ㆍ한국ㆍ토마토저축은행을 비롯한 일부 저축은행들은 현재 주택담보대출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신용등급 1∼7등급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12.5%로 통일했다. 또 지역별로 75∼80% 수준이던 LTV비율을 80%로 상향 조정해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증시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등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친것으로 판단해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저축은행도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에 대한 문의가 지난 1월에 비해 30%가량 늘어났다. 3월부터 규제가 풀리며 대출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주택담보대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1월 말부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고객유치에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여신전문 자회사인 우리파이낸셜도 최근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모두홈론'을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우리모두홈론은 은행 선순위 대출이 있는 고객이 대상이며, 감정가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3년과 5년,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신용등급별 우대금리를 가산해 책정하며 상환방법은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2금융권들이 서민금융 시장의 안정화와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금리가 높아 서민들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저가 부동산 담보에 따른 부실대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이 소상공인 사업자대출이기에 급매물 위주로 담보가 잡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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