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5일 식목일에다 한식(寒食)을 지냈겠군요.
중국은 지난해부터 청명절(淸明節)을 3일 연휴로 실시해 6일까지 공휴일입니다.
청명절은 양력으로 치면 4월 5일이나 6일쯤 되는데 한식과 청명절이 시기가 엇비슷하다보니 중국에서는 한꺼번에 휴일로 정해 쉰답니다.
중국에서 생활하다보니 중국인들이 휴일과 축제를 참 소중하게 여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휴일을 반납하고 일하기도 하는데 중국은 휴일을 꼭 챙기는 국민성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축제 규모와 분위기도 우리와 비교가 안될만큼 대단하지요.
지난 주말 중국의 톱뉴스는 북한 로켓 발사가 아니고 청명절 관련 소식일 정도로 청명절은 국가적인 행사입니다.
우리에게는 한식이 더 잘알려져 있지만 이곳 중국에서는 청명절이 더 유명하죠.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청명절은 예로부터 중요한 전통명절로 나들이를 가거나 성묘를 하는 날입니다.
중국 지도자들이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다는 뉴스도 나옵니다. 일반인들은 연날리기ㆍ그네뛰기ㆍ줄다리기 놀이 등을 합니다.
올해는 쓰촨(四川) 대지진 참사 1주년을 한달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추모 행사를 벌여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부모ㆍ자식을 잃은 가족들의 슬픔은 더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올해는 전국에서 1억명이 넘는 인구가 성묘를 다녀왔고 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지난해 청명절에 비해 절반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청명절 연휴가 처음 시행돼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 잘 몰랐던 모양이네요.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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