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6일 대림산업에 대해 "현재 주가 6만1500원은 올해 추정 순이익대비 PER 11.2배로 추가 상승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현 주가보다 10.57% 낮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이 리츠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동성 리스크를 낮췄다"며 "그러나 이는 비용의 증가를 초래해 수익성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사가 미분양아파트를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 많이 매각하면 할수록 현금유입의 증가는 가능해 유동성 위험은 감소하겠지만 해당공사로부터 창줄될 수 있는 이익은 급격히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 리스크에 대해서도 "지난 3월 1년 만기의 회사채를 8.30%.에 1500억원 발행하면서 유동성 리스크가 감소했다"며 "그러나 1년만기 회사채 발행이고 신용스프레드가 높아 신용위험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정상적인 상황에서 발행됐던 회사채의 만기가 3년이었음을 고려하면 향후 3년만기의 무보증 회사채 발행이 성공하는지가 신용위험이 정상수준까지 하락했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주의 급등은 무보증 회사채 발행성공과 정부 대책 등으로 유동성 확보 가능성이 증대돼 부도위험이 감소한 덕분"이라며 "하지만 부도 위험 감소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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