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북한이 위성으로 추정되는 로켓을 발사함에 따라 국적 항공기 및 선박의 피해가 우려됐지만,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 및 해양항만상황관리실에 따르면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추진체가 떨어진 지점 부근을 지나는 항공기를 확인한 결과" "전편 우회항로로 안전하게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1차 추진체가 떨어진 동해 인근 일본 서중부 노선 2대 및 미주 노선에 2대는 인근항로에 안전하게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서중부 노선 2대는 위험구역을 피해 일본내륙(220km 이격)으로 우회했다. 또 미주행 화물기 출발편 2대는 북태평양항로(300km 이격)로 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차 추진체가 떨어진 태평양 인근에는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기 1대가 안전히 우회했다.
일본 서중부 노선은 기존항로로 정상운항, 미주·러시아 노선은 당분간 계속해서 일본통과 캄차카항로 및 북태평양항로로 우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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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교통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북한의 로켓발사로 인한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고 확인됐다"며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항공안전본부는 북한이 예고한 로켓발사기간동안(4~8일,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 발사체 낙하 위험구역 인근을 통과하는 국적기들의 안전을 위해 이들 비행기들이 우회항로로 지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또한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추가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한 기존 우회항로를 북한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지 않는 범위내의 우회항로로 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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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들도 우회 항로를 통해 운항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항행안전정보과 상황실 관계자는 현재 "동해상을 지나고 있는 선박 두 척에 대한 피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아무 이상 없다고 확인했다"며 "이틀 후 우리나라 해상을 지날 선박 5척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해 위험해역 부근을 항해중인 화물선 2척은 일본 연안으로 우회해 안전하게 항해 중이다. 태평양 위험해역에 6일 이후에 통과예정인 5척의 선박은 위험해역 북쪽 및 남쪽항로로 안전하게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예고한 로켓발사기간동안 발사체 낙하예상 위험해역 부근을 운항하는 국적선박의 안전을 위해 우회운항로를 확보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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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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