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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6일부터 'Coin To Point' 서비스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고객이 상품 구매시 거슬러 받을 동전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Coin To Point' 서비스를 6일부터 선보인다.

롯데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서비스는 구매한 상품을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희망 고객에 한해 1000원 미만 거스름돈을 동전대신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결제 서비스다. 매장에서의 동전 사용을 최소화해 신규 동전 발행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예를 들어 7만3780원 어치의 상품을 구매한 롯데멤버스 회원이 현금으로 8만원을 지불할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6000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220원은 포인트로 돌려 받는 방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롯데마트 매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한 고객은 전체 고객의 약 20% 가량으로 거스름돈으로 총 1645만여개의 동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현금결제 고객들의 10% 정도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간 2000여만개 가량의 동전을 줄일 수 있고 계산 시간도 1인당 5~7초 가량 단축돼 고객 서비스도 개선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체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에게 현금 계산 후 차액을 동전으로 거슬러 받는 불편함을 덜어드릴 수 있다"며 "동전의 수량을 줄여 동전 제작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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