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정부 관련 부처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세다.
4일 오후 2시24분 현재 휴니드는 전날보다 460원(8.13%) 하락한 5200원에 거래중이다.
휴니드는 한국군용 무선 전술통신 장비를 독점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S&T중공업(3.81%), 쎄트렉아이(2.84%), 삼영이엔씨(1.47%), 이엠코리아(3.17%)도 일제히 떨어졌다.
북한은 이날 발사 준비중인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2호'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시점은 4일이 될 수 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정부 각 부처는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전쟁관련주의 하락세에 대해 "북한 미사일 발사는 예전부터 알려진 리스크"라며 "한국정부가 이 건에 대해 한미일 공조 하 경제제재 조치나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 접근하려 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애널리스트는 "다만 실제로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면 관련주의 주가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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