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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00선에 '성큼'..브레이크 없다

美 훈풍에 나흘째 상승행진..환율은 1310원대로 안정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강세를 보이면서 1300선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예상치 못한 호재로 8000선을 고작 22포인트 남겨둔 채 강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이에 대한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에 1조달러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확산시키면서 지수에 상승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나스닥 선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도 1320원 이하려 내려앉으면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56포인트(0.83%) 오른 1287.5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원, 6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770억원의 차익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이날은 매도 우위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소폭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전날 장 마감 시부터 베이시스가 크게 악화, 현재 0.2~0.4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프로그램 차익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112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43%), 의약품(-0.21%) 전기가스업(-0.19%)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은행(2.57%)과 기계(2.14%), 금융업(2.22%), 증권(1.83%)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종의 강세는 전날 미국 은행들의 시가평가 기준을 완화키로 결정함에 따라 은행들의 실적 상향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0.17%) 오른 5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79%), 현대중공업(0.71%), 신한지주(4.50%), 현대차(1.81%), KB금융(2.4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200원(-0.73%) 소폭 내린 2만7300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445선까지 뛰어넘으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4포인트(1.31%) 오른 445.58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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