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호재 등장..긍정적인 주변 여건도 한 몫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V라인' 얼굴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모 광고에서 'V라인 미인'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V라인처럼 갸름한 얼굴에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광고에 나오는 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V라인 미인이 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어느새 'V라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회복하며 V라인 반등이 시작되고 있다.
올해 초 각 증권사에서는 V형 반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연이은 호재에 V자형 반등이 등장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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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증시에서도 뜻밖의 호재가 있었다.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에 1조달러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은 예상치 못한 호재였던 만큼 그 반응 역시 뜨거웠다.
다우지수는 2% 이상 급등하며 8000선을 22포인트 남겨둔 채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에는 미국 증시에 선행하는 아시아증시지만, 이날 만큼은 G20의 호재를 먼저 반영하며 뉴욕증시가 체면을 살렸으니 오늘은 국내증시도 뉴욕증시를 따라가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들의 시가평가 기준 완화 소식도 국내 금융주에는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평가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은행들의 실적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이는 미국 금융주의 강세를 이끌었고, 이것이 국내 금융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먼 미국땅에서 새로운 손님들이 찾아왔는데 국내증시는 예전부터 봄맞이 단장을 하며 손님 맞이 준비를 하고 있었던 만큼 더욱 반갑게 이들을 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가장 먼저 단장한 부분은 투자심리의 호전.
시중 자금의 부동화를 반영했던 MMF 잔고가 최근 2주간 8조원 이상 감소하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객 예탁금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신용융자 자금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신용경색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또 회사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거래대금 역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고객 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호전된 투자심리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돌아온 외국인도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동안 약 1조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1600원 부근에서 고점을 확인했다는 점, 또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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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는 차트상에서 강력한 매수 신호도 등장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돌파갭'이 발생한 것. 돌파갭 발생과 함께 전날 거래량이 연중 최고치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지수의 강한 추세를 확인시켜주는 시그널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0일선(1290선)은 부근에서는 한두차례 저항은 예상된다.
V라인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임을 고려한다면 200일선의 저항이 어쩌면 기다려질 지 모르겠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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