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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작년 부채비율 19.1% '급등'

12월 결산법인, 재무안정성·수익성 악화 뚜렷


12월 결산 법인 상장사들의 재무안정성 및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FN가이드는 1596개의 12월 결산법인(금융업 제외)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2007년 대비 재무안정성 지표와 수익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세계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유동성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당좌비율은 2007년 96.7%에서 지난해 88.1%로 악화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로도 3.0%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에도 기업들의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기업 단기차입금 규모는 68조3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2%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2007년 81.3%에서 지난해 100.4%로 19.1%포인트 높아졌다.

단기차입금 등 이자발생 부채 증가로 기업들의 이자부담 역시 동반 상승했다. 상장사들의 순이자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기업들은 영업관련 수익성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무부담까지 동반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

특히 지난해 4분기 경기침체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지분법손익 악화, 금융비용 부담 증가, 환관련 여파로 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한 곳이 많았다.

1596개 기업의 지난해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7년 10.2%에서 4.6%로 하락했고 자기자본 총액 대비 기말시가총액 비율은 2007년 1.75배에서 지난해 말 기준 1.00배까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IT, 유틸리티 업종의 ROE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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