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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10억弗 정부지급보증채 발행 성공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3년 만기 10억 달러의 글로벌채권 발행을 사실상 성공시켰다.

이번 채권 발행은 호주 및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첫 사례다.

3일 하나은행은 바클레이스, 씨티, 크레디 스위스, 골드만 삭스, HSBC, ING와 하나대투증권 등 총 7개 기관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홍콩, 싱가폴, 런던, 뉴욕 등 주요 금융중심지에서 로드쇼를 실시한 뒤 발행금리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 발행금리는 라이보(Libor)+4.90%로 대한민국 정부 리스크로 발행된 점을 반영, 최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채권발행 금리와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이다.

이번 채권은 국내투자자의 참여가 배제됐음에도 불구하고 공모 결과 총 275개 기관으로부터 당초 목표금액의 12배에 달하는 60억달러가 청약돼 큰 성황을 이뤘다고 은행측은 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투자자의 지역적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 30%, 아시아 55%% 및 유럽 15%로 구성돼 지역적으로 다양하게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 발행대금은 4월 초 입금될 예정이며, 하나은행은 발행 대금으로 기존 대외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정부의 은행 외화자금 지원 부담 경감 및 가용 외환보유고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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