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장세'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영증권은 3일 유동성 장세에서는 이익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기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너무 목말랐던 시장이 점차 성장률 높은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점차 재무제표상 훌륭한 기업보다 높은 레버리지를 갖더라도 이익 창출력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 증시로의 유동성 흐름이 지속된다면 국내 기업의 이익증가율에 따라 차별적인 주가흐름을 보이는 종목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덧붙였다.
유동성 장세에서는 수급에 몸을 맞기는 전략이 가장 기본적이라는 조언도 나왔다.
현재 유입되는 자금이 어느 종목에 집중돼 있는지와 외국인·기관들이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지 지켜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대기업 위주의 투자보다 저평가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더욱 긍정적이라는 판단도 내놨다.
주가가 레벨업 된 후 건전한 조정과정에서도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처럼 주택가격지수가 상승하며 유동성 기대감이 팽배한 시기에는 자산가치 상승에 주목해 PBR 측면에서 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지주회사가 자산가치 상승 전망과 저평가라는 측면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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