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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지지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된 2009서울모토쇼에서 때 아닌 소녀시대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이날 GM대우 행사 부스는 비밀리 추진됐던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등장에 장내는 밀려드는 취재진들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서울모터쇼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하이브리드카도, 사활을 걸고 출시되는 컨셉트카도, 쭉쭉빵빵 화려한 레이싱걸들도 아닌 '소녀시대'였다.
GM대우는 이날 기자단의 열띤 신차 취재 경쟁 속에서 소녀시대를 앞세워 이목을 집중시키며 흥행몰이에 톡톡히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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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인파들로 인해 사진기자들 간에도 이날 있었던 그 어느 신차 공개 무대보다도 자리 다툼이 치열했다.
행사 당일까지도 소녀시대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비밀에 부치며 '깜짝 등장'에 심혈을 기울였던 GM대우 측은 "기대이상"이라며 예상보다 더욱 열렬한(?) 반응에 한 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소녀시대와 함께 차세대 마티즈 옆에서 포즈를 취하는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의 얼굴에도 시종일관 부드러운 미소가 완연했다.
이날 심혈을 기울여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소녀시대 '한 방'에 KO패 당한 여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관계자들은 그러나 소녀시대의 무대를 차마 외면하지는 못한 채 씁쓸한 미소를 지어야만 했다.
한편, 2009 서울모터쇼에는 소녀시대 외에도 다른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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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영화배우 김하늘과 강지환이 찾았으며 폭스바겐은 홍보대사로 선정된 션과 정혜영 부부가, 포드는 WBC 스타 봉중근 선수를 비롯 영화배우 이성재와 박용하가 마술과 어우러진 신차 공개무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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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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