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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새 연중 산불 최다발생일은 ‘식목일’

산림청,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4월5일 산불은 연평균 23건…2002년엔 63건 ‘최고’

최근 10년간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일어났던 날은 식목일(4월 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식목일에 일어난 산불이 평균 23건(산림피해 123㏊)으로 나타나 연중 불이 가장 많이 일어난 날로 분석됐다.

연도별 식목일 산불발생은 2002년 4월5일이 63건으로 으뜸이었다. 그 다음은 2000년 식목일로 50건, 2001년 식목일이 33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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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산불발생 원인은 그날이 청명·한식과 겹치면서 성묘객들이 묘지관리를 위해 묘지주변 쓰레기를 모아 태우거나 향불을 피우는 등의 과정에서 비롯됐다.

성묘객들의 실화로 일어난 산불이 9건(42%)으로 가장 많고 ▲행락객 등에 의한 입산자 실화 5건(24%)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4건(20%) ▲기타 담뱃불 실화 등이 5건(24%)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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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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