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바닥 인식 확산 속 개인 매수세 유입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지속하며 4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2% 이상 강세로 마감한 것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국내증시 역시 경기선행지표나 무역수지 등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경기저점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32포인트(1.47%) 오른 437.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6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쏟아내는 23억원, 28억원 가량의 매물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과 디오스텍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이 전일 대비 50원(-0.3%) 내린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디오스텍 역시 전일 대비 0.38% 하락세다.
반면 서울반도체(0.91%)와 태웅(1.08%), 메가스터디(1.74%), 키움증권(3.6%)등 대부분 시총 상위주는 오름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자동차 부품주.
전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미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의 1·4분기 판매량이 40% 안팎으로 급감한 반면 현대차는 되레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살아남은 자의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자동차주는 물론이고 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진공업이 전일 대비 14.9% 급등한 가운데 에코플라스틱(6.6%), 유니크(2.40%), 세원물산(2.77%), 오스템(1.96%) 등 자동차부품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메가스터디는 외국계창구로 매수세가 몰리며 21만원대로 올라섰으며
코오롱아이넷은 계열사 추가가 호재로 작용, 10% 이상 급등세다.
코스닥 새내기 네오피델리티는 신규 상장 후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종목 포함 698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89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98포인트(1.76%) 오른 1255.34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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