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나무 1만 그루 펼쳐진 87.3㎞ 길 장관
'벚꽃 계절'이 왔다. 곳곳에서 벚꽃축제 소식도 들려온다.
전국에 유명한 벚꽃 길이 많듯 대전에도 시민들의 발길을 끄는 벚꽃 명소가 여러 곳 있다.
대전시는 2일 대전의 숨겨진 환상의 벚꽃 드라이브코스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길은 모두 87.3㎞로 1만830본의 벚꽃나무가 심겨져 있다.
$pos="C";$title="";$txt="대전 대청호길에 핀 벚꽃";$size="488,353,0";$no="200904020813178366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우선 대전 동구 세천동에서 대덕구 삼정동으로 이어지는 대청호수길(28.3㎞)이 가볼만하다. 주변엔 대청호 자연생태관, 직동 녹색체험마을, 대청댐 물문화관, 신탄진 봄꽃축제 등 둘러볼 곳들이 많다.
두 번째는 동구 세천동에서 회인 시계를 잇는 회남길(26.6㎞). 식장산(세천공원) 생태보전림, 세천공원 생명축제, 구절사, 고산사 등 사찰이 주변에 있다.
산서길(중구 대전동물원에서 동구 대별동) 15.2㎞ 구간도 좋다. 대전동물원과 보문산공원, 뿌리공원, 단채 신채호 생가도 한번에 구경할 수 있다.
숲속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 숲길(13.5㎞)도 벚꽃을 만끽하며 산책하기에 최고다. 장동산림욕장, 계족산성, 황톳길 맨발 체험을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충남대 정문에서 엑스포과학공원을 잇는 대학로(3.7㎞)도 조용하게 벚꽃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가로수가 모두 벚꽃으로 이뤄진 이 길은 유성온천 야외족욕체험장, 엑스포공원, 꿈돌이동산, 한밭수목원, 천연기념물센터, 시민천문대, 화폐박물관 등 볼거리와 연결된다.
대전의 벚꽃은 예년보다 10일쯤 빠른 이달 초부터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됐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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