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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는 요즘 벚꽃 축제 중

송파는 요즘 꽃의 천국이다.

서울에서 유일한 호수인 석촌호수 산책로를 활짝 핀 벚꽃이 물들이고 있고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성내천과 장지천에는 개나리, 매화, 철쭉 같은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또 잠실 5단지, 오금동의 성내천, 석촌호수에 봄을 기다려온 시민들을 위해 음악과 공연이 어우러진 흥겨운 축제의 자리를 마련해 놓았다.

그 뿐이 아니다. 도시 사이사이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봄나들이 가기 좋은 봄꽃길’이 5곳이나 있어, 송파구 자체가 하나의 환상적인 ‘봄꽃마을’을 이루고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바라는 연인들,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가족들, 따스한 햇살 아래 맘껏 뛰어놀고 싶어 하는 친구들을 위해 봄 내음 가득한 송파 각종 행사를 살펴본다.

■ ‘벚꽃의 마법’에 빠진 성에서 열리는 다양한 봄맞이 행사...4월 3~ 4일 2009 한마음 벚꽃축제

송파 잠실3동의 잠실 5단지는 봄이 오면 마법에 빠진다. 아파트 저층에 벚꽃이 풍성하게 피어 건물이 마치 벚꽃에서 태어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벚꽃과 건물이 하나된 것 같은 이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주민들이 봄을 만끽하도록 송파구는 예년과 같이 한마음 벚꽃축제를 4월 3일과 4일 이틀간 개최한다.

3일 오후 7시, 롯데월드 마칭밴드의 연주 속에서 벚꽃로 양 옆 청사초롱에 불이 붙여지며 축제는 막이 오르고 구청장, 구의회의장, 지역구의원, 직능단체, 주민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잠실5단지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황홀하게 조성된 벚꽃길을 산책한다.

뒤이어 주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예, 사군자, 서양화 전시회가 진행되고 초크아트, 폼아트, 포크아트, 알공예, 풍선공예, 천연화장품 · 비누만들기, 선물포장 · 리본공예가 시연된다.

부대행사로는 풍물패놀이, 실버악단 연주, 한국무용, 경기민요, 비보이공연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한편 뜻 깊은 행사로 구민장학기금 모금도 실시되는데, 이는 주민의 성숙한 기부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하나 되어 봄을 느껴보세요. 4월 11일 오금동 한마음 축제

무대와 관객 사이에는 성내천이 흐르고, 객석 주위에는 향기 가득한 봄꽃이 피어 싱그러움을 안겨준다. 주위에는 작년 주민 헌수로 심어진 왕벚나무가 올해 무성해져, 성내천변을 연분홍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오금동 한마음 축제는 말 그대로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축제의 장이다.

그러나 오금동 한마음 축제는 이외에도 실속파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질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살 수 있도록 ‘알뜰장터’와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주민의 건강을 염려해 우수한 한방진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주머니 사정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한편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오금동 주민 노래자랑’ 그리고 평소에 듣기 힘든 ‘잉카음악 공연’도 진행돼 오금동 한마음 축제가 작지만 알찬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분홍빛으로 물든 석촌호수에서 가족의 추억을 만들어 보아요.... 4월 12일 석촌호수 벚꽃맞이 페스티벌

매년 봄 석촌호수 주위를 연분홍으로 물들이는 수줍은 봄꽃처녀, 벚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와 함께 찾아왔다.

행사는 12일 낮 12시 30분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경쾌한 연주로 시작된다. 뒤이어 ‘벚꽃길 걷기대회’, 지역 연고단체의 ‘섹소폰, 포크송, 트럼펫 연주’, 낭독문화 캠페인 ‘책 함께 읽자’, 뉴서울 오페라단의 ‘Happy 콘서트’ 가 진행된다.

특히 ‘책 함께 읽자’ 행사에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그대 그리고 나를 집필한 김정수 극작가가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끈다.

또 아름다운 벚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페라 공연도 봄의 정취를 한껏 돋울 것으로 보인다. 부대행사는 가족 단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벚꽃맞이 ‘사생대회’ · ‘사진콘테스트’ · ‘가족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생대회와 가족백일장은 사전에 접수를 해야 하며, 접수 방법은 송파문화원 홈페이지(www.spcc.or.kr)에서 접수 양식을 다운받아 방문 및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사진 콘테스트는 벚꽃축제 당일 모습을 사진에 담아 규격에 맞게 인화한 뒤, 사진 뒷면에 접수증을 붙여 문화원에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그 외 이벤트로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도 체험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 그 외 아름다운 송파의 봄꽃길

이밖에도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서울의 봄나들이 가기 좋은 봄꽃길’ 총 89곳 중에 송파구에는 5곳이 지정되어 있다.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 2.5㎞)에는 벚꽃, 철쭉, 붓꽃 등의 야생화, 오금공원(오금역~개롱공원, 2.0㎞)에는 철쭉 · 개나리, 탄천제방(삼성교~가락시장, 5.7㎞)에는 개나리, 성내천제방(올림픽공원~성내역, 1.0㎞)에는 개나리, 로데오거리(문정동~개롱공원, 1.0㎞)에는 이팝나무 등이 봄이 되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 송파구를 화려하고 아름답게 채색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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