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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바닷가 프러포즈로 31일 종영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고, 인기도 높았던 화제작 KBS '꽃보다 남자'가 31일 25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주인공 금잔디(구혜선 분)과 구준표(이민호 분)의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이었다. 당초 알려진 바닷가 프러포즈가 그대로 진행됐다.

'꽃보다 남자'는 이날 방송에서 구준표가 기억상실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금잔디와의 사랑을 깨닫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금잔디를 좋아했던 윤지후(김현중 분)는 이들의 사랑에 가슴을 앓지만 끝내 금잔디를 보내주는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으며, 소이정(김범 분), 송우빈(김준 분) 등 기타 등장인물들도 금잔디의 졸업파티에 나타나 함께 춤을 추며 매력을 발산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아무래도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어떻게 프로포즈할 것이냐 하는 부분. 프로포즈는 금잔디의 고교 졸업 4년 후 이뤄졌다.

당초 섬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나타난 구준표가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하는 결말이 유력했는데, 이날 방송에서 큰 변동 없이 진행됐다.

4년 후 미국에서 유력 사업가가 돼 돌아온 구준표가 한 섬에 의료봉사를 떠난 금잔디를 찾아와 "보고 싶었어. 죽을만큼"이라고 고백, 바닷가 모래사장에 무릎을 꿇고 "결혼해줘"라고 프러포즈한다.

한편 소이정은 가을(김소은 분)과 이어졌으며, 윤지후는 금잔디와 나란히 의대생이 됐다.

이 드라마는 줄곧 3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꽃미남 F4의 인기는 꽃미남 신드롬을 형성했을 정도였다.

제작진은 드라마 성공요인으로 신선미, 대중성, 볼거리, 잠재력 등 4가지 이유를 들기도 했다. 제작진은 "젊은 기획과 배우를 앞세운 '신선미'가 '꽃남'의 가장 큰 흥행요인이다. 또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순정만화 '꽃보다 남자'는 흥행불패 신화의 검증된 콘텐츠였다. 그리고 세계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도된 뉴칼레도니아와 베네시안마카오 리조트에서의 로케이션 등 볼거리도 풍부했다. 청춘 드라마의 몰락과 방송사 공채 폐지로 정체돼 있던 배우 시장에 걸출한 기대주들도 대거 공급했다"고 이 드라마의 의의를 설명했다.

후속으로는 박용하 주연의 '남자이야기'가 방영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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