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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김선아가 감독으로 변신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씨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여자주인공 미래 역을 맡고 있는 김선아가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진행감독으로 나섰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 드라마 '시티홀' 포스터 촬영장에서 김선아는 커트 머리와 화려한 청록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주황색 셔츠와 회색 가디건, 흰색 치마로 갈아입고 다시 등장해 또다시 눈길을 끌었다. 이때 스태프들이 휴대전화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싶다"고 요청을 하자 즉석에서 추상미, 이형철, 이준혁, 염동현 등과 함께 일명 'B컷'을 위한 코믹한 포즈를 연출한 것.
남자배우들 사이에서 코믹한 포즈와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를 번갈아 선보이던 김선아는 이준혁이 들어서자 추상미와 함께 그의 옆으로 다가가 또 다른 포즈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아울러 김선아는 이형철 등 다른 남자배우들에게 "우리를 시샘하는 포즈를 취해 달라"고 요청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얼떨결에 미녀배우들에게 둘러싸인 이준혁은 부끄러워하다가 이내 "내가 이중에서 나이가 제일 어려서 여자 선배들이 부담없이 대해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오후 1~8시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차승원과 김선아, 이형철, 추상미 등 주인공들이 각각 캐릭터를 한껏 살려가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차승원과 김선아는 모든 주인공들을 뒤로하고 비밀 대화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씨티홀'은 한 지방도시인 무진시의 10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최연소 시장이 되는 미래(김선아)와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공무원 조국(차승원)의 에피소드를 그려가는 로맨틱 드라마. 오는 4월 29일부터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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