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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한강까지' 한국 얼굴 창조한다

李대통령, 국가건축정책위원회 1차 회의 주재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정명원)는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열고 ▲ 국가상징거리 조성 ▲ 뉴하우징 운동 ▲ 4대강 수변공간 디자인 구상 등 위원회 주요 업무의 추진방향을 보고했다.

이는 경쟁력있고 품격있는 국토환경 조성을 선도하기 위한 것.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건축분야의 중요한 정책 심의, 관계부처의 건축정책 조정 및 건축문화 진흥과 국토환경디자인 정착을 위해 작년 12월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했다.

'국가상징거리 조성 사업'은 경복궁에서 한강까지 약 7km의 거리를 상징적 축을 조성하고 주요 역사문화 시설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

우선 1단계로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약2.5㎞를 역사의 생성·재생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2단계로 서울역에서 한강까지 약4.5㎞의 거리를 미래 발전 및 도약의 공간으로 조성하다는 구상이다.

국가적 중심공간을 녹색·문화공간 위주로 조성하겠다는 것으로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몰, 프랑스 파리의 그랑프로제 등과 비교될 만한 상징축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건국6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에서 논의한 광화문~숭례문간의 국가 상징거리 조성 구상안을 8.15.경축사에서 재천명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뉴하우징 운동(New Housing Movement)'은 저에너지 주거환경 등 미래 전망에 대응하고(New), 문화·환경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아우르며(Housing), 이해관계자(공공·민간·주민)가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나가는 양방향 운동(Movement)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택에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소형·저렴 주택에 대한 주거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준 높은 주거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에 의해 뉴하우징 운동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준높은 주거문화 확립을 위한 뉴하우징 운동은 ▲ 비아파트 주거성능 및 편의성을 도모하는 해피하우스 센터 ▲ 주택디자인 향상을 위한 디자인 보금자리 ▲ 뉴타운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개선·보환하는 뉴타운 2.0 ▲ 도시민 주거수용을 농어촌으로 흡수하기 위한 그린타운 프로젝트 등을 중점과제로 제시하고 공공부문이 이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대강살리기' 사업의 한 부분으로 '수변공간 디자인'을 통해 강을 도시와 삶의 중심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도 밝혔다.

'4대강 수변공간 디자인'은 둔치의 다양한 활용과 수변 도시재생 등 수변공간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되살아날 우리의 강을 국민의 삶의 중심으로 되돌려 주기 위한 것.

프랑스 리용, 독일 뒤셀도르프 등 유럽 선진국의 경우 이미 수십 년 전 부터 수변공간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위원회는 이날 보고에서 ▲ 4대강 정비효과의 극대화 ▲ 강과 도시의 일체화 ▲ 지역 특성과 하천의 생태문화유산 존중 등 수변공간 디자인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민간위원 13명을 비롯해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수산식품부·지식경제부·환경부·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 장·차관과 서울시장이 참석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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