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30일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차병원그룹의 바이오벤처기업 차바이오앤디오스텍(대표 문병우)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새턴홀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차바이오텍과 카메라 모듈렌즈 전문기업인 디오스텍을 합병해 새롭게 탄생한 회사.
지난 2월10일 양사의 합병에 따라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최대주주는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 외 22명으로 변경됐다. 소유 주식수는 1994만2045주(41.2%)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차바이오텍의 바이오사업과 디오스텍의 광학사업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1011억원과 108억원으로 광학사업부의 기존 성장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사업부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바이오사업부에서는 이날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ACT사와 '망막색소상피세포 유도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바이오 휴먼 뱅크(Bio Human Bank) 사업 추진 ▲안티 에이징센터(Anti-Aging Center) 추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의 위상강화 ▲ R&D센터 구축 등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세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합병법인 안정화를 통해 기존 바이오와 광학 부문에 대한 사업활동을 가속화 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선두 위치를 점해온 두 회사의 사업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특히 바이오 부문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한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디오스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3.98%)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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