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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세교지구 택지조성원가 918억원 부풀려"

대힌주택공사의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택지조성원가가 918억원 부풀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30일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에서 대한주택공사가 2007년부터 작년까지 파주 운정지구, 오산 세교지구의 택지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이자비용을 이중 계상해 조성원가를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주 운정지구의 택지조성원가는 적정가보다 747억원 많이 산정됐고, 오산 세교지구의 조성원가는 적정가보다 171억원 과다하게 잡혔다.

감사원은 또 85㎡ 이하 공동주택용 토지, 이주자 택지 등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높게 산정된 택지조성원가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더불어 토지공사가 남양주 별내지구의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근거없이 높게 책정해 조성원가가 38억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택지개발사업지구의 주변도로 건설사업이 택지개발사업보다 늦어짐에 따라 주변도로 보상비가 2835억원 더 많이 소요되고, 교통혼잡도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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